이 도시가 숨쉬는 법. 뉴욕 - 세영이의 맨하탄 일기

admin 2016-02-01 (월) 23:04 1년전 1132  

이 도시가 숨쉬는 법. 뉴욕 - 세영이의 맨하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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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블락, 10시간 이상을 걸어 다니며 얻은 15일간의 생애 첫 뉴욕 풍경. 그 풍경에 오랫동안 사로잡혔던 탓이었을까? 그로부터 십 수년, 이번에는 시간 여행자처럼 유유자적 다시 뉴욕 땅을 거닐고 있다. 처음 본 맨해튼의 빽빽한 초고층 빌딩들은 최고층 건물이라고는 여의도 63빌딩만 자랑스럽게 바라보며 살아온 서울 토박이에게 인정하고 싶지 않은 충격 그 자체였다. 물론 대륙의 보물섬 같던 5번가의 화려한 풍경처럼 뺏기고 싶지 않은 기쁜 충격도 함께 받았지만 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강렬한 풍경은 맨해튼의 빌딩숲도, 빛나는 네온사인과 상점들도 아니었다. 그것은 초고층 빌딩숲의 깊은 그림자에 휩싸인 도시와 그 빌딩 숲 사이로 산산 조각난 푸른 하늘이 함께 이루어낸 대조적 풍경이었다. 마치 천장에 하늘 프린트가 있는 컴컴한 영화 세트처럼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인 느낌의 이 어두운 도시에서 나는 기묘한 끌림을 느꼈다. 그 끌림 안에는 화려한 거리에 빼앗긴 눈과 마음을 되찾게 되면 햇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이 숨막히는 도시에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하는 궁금증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뉴욕시는 서울 면적의 1.4배, 12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17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엄청난 수의 언어와 문화들이 복잡하게 부딪힐 수 밖에 없는 곳이기도 하다. 게다가 뉴욕을 대표하는 맨해튼은 또 어떠한가?

 

* 기사더보기 : http://cafe.naver.com/momandifamily/1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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